27일 충북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명년
27일 충북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철수했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이하 민주노총)가 27일 SPC삼립 청주공장에서 불법집회를 다시 강행하고 있다.

전날 오후 9시께부터 SPC삼립 청주공장으로 집결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노사합의 이행 및 노조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물류 출하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과 대치중이다.

이들은 이자리에서 오후 2시 '노골적인 SPC 사측경비! 경찰 폭력 규탄'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27일 충북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명년
27일 충북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명년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집회 참석 인원은 200여 명이다.

세종 등으로 철수했던 조합원들은 지난 26일 SPC 세종공장 집회가 강제 해산되자 청주로 다시 모인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개 중대 770명과 형사 50명의 경력을 배치해 SPC삼립 청주공장 정문과 후문 인근 도로를 통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27일 충북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과잉진압'을 주장하고 있다.  /김명년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27일 충북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과잉진압'을 주장하고 있다. /김명년

앞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채 집회를 가져 지역사회의 큰 비판을 받았다.

이에 청주시가 민주노총 화물연대 청주시지부장과 충북지역본부 사무국장을 경찰에 고발조처하며 강경대응에 나섰지만 불법집회는 강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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