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이 혼성·남 단체전·개인전서 金 거머줘
아시안게임·올림픽 등서 10년 넘게 톱클래스 활약
"아직 부족한 점 많아… 매 순간 최선 다해 임할 것"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 선수와 청주시청 홍승진 감독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 선수와 청주시청 홍승진 감독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청 김우진(29)이 미국 양크턴에서 개최된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오진혁(40·현대제철)·김제덕(17·경북일고)과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 숙적 미국을 6대0(54-53 56-55 57-54)으로 물리치고 2015 코펜하겐(덴마크) 대회 이후 6년 만에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우진은 혼성단체전에서도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과 출전해 러시아를 6대0(38-36 39-36 37-33)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27일(한국시간) 리커브 남자 결승전에서는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브라질)를 세트스코어 7대3(29-26 29-28 27-30 28-28, 29-27)로 꺾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 세계선수권대회 역사상 첫 번째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리커브 대표팀은 여자단체전과 여자개인전에서도(장민희·인천대학교) 금메달을 추가하며 2009년 울산 대회이후 12년 만에 전종목 석권을 했다.

선수단은 28일 귀국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