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세종의사당 국회 본회의 통과와 관련, "국회 세종의사당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37만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도민,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드린다"며 "2021년 9월 28일 오늘은 우리 세종시는 물론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해방 이후 첫 국회인 제헌의회가 1948년 5월 개원한 이래 73년만에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도 국회를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국회 세종의사당(분원) 설치는 우리 헌정사에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정운영의 효율성과 국가정책의 품질을 높일 것으로 서울의 국회와 정부 세종청사가 멀리 떨어져 발생했던 비효율이 해소되고, 국회와 행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함으로써 질 높은 국가정책이 생산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 시장은 "전국이 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도 앞당겨질 것입니다. 세종에 입지한 국회와 정부 부처가 수도권 일변도의 국정을,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계기로 '위대한 정치행정수도 세종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세종시는 기존의 행정부처와 국책 연구기관에 이어 국회 기능의 대부분이 옮겨오는 등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수도권 인구 분산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충청권 공동발전을 이끌고, 영호남과 강원, 제주에 이르기까지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이 조속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국회사무처 및 행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와 적극 공조하겠다"며 "기본계획 수립과 국제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등의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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