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30일 GMP 완제 의약품 생산시설의 준공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완제이약품 시설 시연 모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GMP 완제 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 신약 개발 속도 높인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은 30일 GMP 완제 의약품 생산시설의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설 구축으로 임상시험용 완제의약품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국내 중소기업들은 신약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의약품은 기초연구, 후보물질 발굴, 개발 단계, 허가 단계를 거쳐 판매가 된다. 완제의약품 생산은 개발 단계에서 임상시험에 진입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인허가 신청을 하게 된다.

이 시설은 연면적 2천640㎡의 지상 2층 규모로, 충전실, 동결건조 기계실, 포장실, 세척멸균실, 미립구 제조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국비 140억 원, 지방비 25억 원, 민간 투자본 35억 원 등 총 200억 원(건축비 74억 원 / 장비비 1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완제의약품 생산 서비스는 자동화 시스템과 Isolator(무균 공정을 위한 외부 환경 격리 시스템)를 통해 운영되며, 1만개/Batch(1회 생산량) 규모의 바이알(주사용기) 액상 및 동결 제제, 프리필드 시린지(Pre-frilled Syringe, 사전 충전 주사기)의 충전 및 포장을 지원할 수 있다.

차상훈 이사장은 "이번 완제의약품 생산시설 준공이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 원스톱 체계를 완성하고 제조지원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바이오 신약개발을 더욱 촉진하게 될"이라며 "앞으로 EMA(European Medicines Agency, 유럽의약품청)와 FDA 기준에 만족하는 국제적 수준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품질 시스템을 운영하여 국내 중소·벤처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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