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실증시험 현장연시회… 통합관제시스템 등 불정면 일원 252억 투입

디지털농업으로 괴산 콩 전국 최고 생산단지 육성 기사관련 사진입니다. /괴산군
디지털농업으로 괴산 콩 전국 최고 생산단지 육성 기사관련 사진입니다. /괴산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은 30일 농림축산식품부 지역특화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과 연계한 '콩 디지털농업 실증시험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괴산군 불정면 탑촌리에서 진행된 '콩 디지털농업 실증시험 현장연시회'는 괴산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단,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의 국립식량과학원과 국립농업과학원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날 현장연시회에서는 ▷정밀물관리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블록체인 플랫폼 ▷통합관제시스템 ▷지중점적관개 모형 ▷해충예찰 디지털트랩 등 현장실증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농업으로 괴산 콩 전국 최고 생산단지 육성 기사관련 사진입니다. /괴산군
디지털농업으로 괴산 콩 전국 최고 생산단지 육성 기사관련 사진입니다. /괴산군

'정밀물관리 기술'은 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것으로 밭에서는 가뭄 시 관수를, 논에서는 집중호우 시 배수를 자동으로 실시하는 기술이며,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는 기상청의 기상자료와 현장 필지의 실측 기상자료를 적용한 시스템으로 기상재해 발생을 조기에 알려 사전에 재해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또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현장실증 필지 내 생산이력과 유통·소비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 '통합관제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디지털자료를 계측하고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여러 센서들과 연결해 자동으로 콩의 생육 분석도 가능하다.

이번 콩 디지털농업 실증시험 현장연시회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는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디지털농업으로 괴산 콩 전국 최고 생산단지 육성 기사관련 사진입니다. /괴산군
디지털농업으로 괴산 콩 전국 최고 생산단지 육성 기사관련 사진입니다. /괴산군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사업비 252억원을 투입해 불정면 탑촌, 앵천, 추산리 일대에 53ha, 184필지 규모의 노지 콩 생산 스마트농업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괴산군은 2022년까지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인프라 구축, 기술 확보 등 기반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인프라, 서비스의 검증과 표준화, 규격화, 모듈화로 스마트농업인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안광복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새로운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기상재해 사전예방은 물론 노동력을 절감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현장연시회로 도출된 데이터를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활용해 괴산의 농업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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