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대전·세종·충북·충남, 2차 상생협력선도사업 7건 선정
충청권 메가시티 마중물 기대… 국가지원사업은 타당성조사후 결정

충청권 4개 시·도가 지난 4월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광역도시계획을 공동 수립중이다.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중부매일DB
충청권 4개 시·도가 지난 4월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광역도시계획을 공동 수립중이다.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청권 4개 시·도는 대전 중이온가속기와 청주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가속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금강과 미호천, 갑천, 대청호를 중심으로 특화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등 공동 협력해 상생발전 페달을 밟는다. 또 광역교통망 확충, 기후위기대응 거버넌스 구축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

국가균형발전과 정부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충청권 메가시티(광역 생활경제권) 추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와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를 서면으로 열고 제2차 상생협력 선도사업 7건을 선정했다. 2019년 1차 선정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선정사업은 ▷행복도시권 가속기 클러스터(ACE) 구축 ▷행복도시권 금강수변축 특화관광벨트 조성 ▷행복도시권 관광도로 도입 ▷행복도시권 기후위기 대응 통합 거버넌스 구축 ▷광역 수소충전소 협력 배치 ▷행복도시권 MICE 산업 육성 ▷행복도시권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속기 클러스터(ACE·Accelerator Cluster of Excellence) 구축사업은 대전의 중이온가속기, 오창의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신동 둥곡지구에 소재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을 연계하는 가속기클러스터를 구축해 과학기술기반으로 초광역 경제축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 청주 오창에 지어질 1조원대 국책사업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청권 4개 시도는 대전의 중이온가속기, 오창의 방사광가속기 ,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신동 둥곡지구에 소재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을 연계하는 가속기클러스터를 구축해 과학기술기반으로 초광역 경제축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 청주 오창에 지어질 1조원대 국책사업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청권 4개 시도는 대전의 중이온가속기, 오창의 방사광가속기 ,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신동 둥곡지구에 소재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을 연계하는 가속기클러스터를 구축해 과학기술기반으로 초광역 경제축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금강수변축 특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은 4개 시·도를 가로지르는 금강과 수변축(미호천, 갑천, 대청호)을 중심으로 특화관광벨트를 조성해 광역 관광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행복도시권 관광도로 도입은 관광도로·도로역을 지정·건설하고 시·군간 관광자원을 묶어 관광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기후위기 대응 통합 거버넌스 구축사업은 행복도시권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해 통합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실행방안 마련, 상시 모니터링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소충전소 협력 배치사업은 수소충전소 통합 입지 선정, 충전인프라 확충을 공동 추진하고, 행복도시권 MICE산업 육성사업은 국제행사 공동유치 추진, MICE산업 경쟁력 제고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들 중 중앙정부 지원사업은 추후 정부계획, 타당성조사, 공모사업 선정 등에 따라 추진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조형륜 행복청 광역상생발전기획단 사무관은 "앞으로 사업별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각 시·도의 자체사업, 국가사업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한뒤 추진될 예정"이라며 "현재 4개 시·도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공동연구가 진행중으로 상호 사업들에 대한 점검과 수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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