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산시장 빈 점포를 활용해 창업한 골목양조장. /유창림
지난해 예산시장 빈 점포를 활용해 창업한 골목양조장. /유창림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외식 창업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들이 예산시장 빈 점포에서 장사를 한다.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이다.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는 지난해 예산군과 예산 출신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협약 체결을 거점으로 2025년까지 5개 사업, 1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개관한 더본외식산업개발원(대표 백종원)에서는 ▷외식창업컨설팅 ▷일반가정식 ▷창업요리전문과정 ▷외식창업양성과정 등 37개 과정에 과정별 10명씩 참여시킬 예정이며,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도 1년간 월 1회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산군민에 대해서는 과정별 수강료를 50% 이상 할인 제공하며, 관내 외식업자 10개소에 대해서도 현재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 중이다.

예산시장 오픈스페이스 구축사업 조감도. /예산구
예산시장 오픈스페이스 구축사업 조감도. /예산구

외식창업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예산상설시장에 빈 점포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도 군과 더본코리아가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예산시장 내 빈 점포에 창업한 골목양조장은 1일 300여명의 젊은 층이 찾아오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군은 연간 2천600여명의 창업 교육생을 배출하고 연 12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는 우리지역 미래 먹거리로 청년과 원도심이 상생 발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나가는 최대 역점사업"이라며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위해 빈 점포 공간을 마련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예산시장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해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를 전국 표준 모델로 완성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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