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작가 작품 인정, 전국 예술인 로망 이뤄내"

5일 청주시 흥덕구 우민재단 사무실에서 '제20회 우민미술상' 수상자 임선이 작가와 장덕수 우민재단 이사장,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명년
5일 청주시 흥덕구 우민재단 사무실에서 '제20회 우민미술상' 수상자 임선이 작가와 장덕수 우민재단 이사장,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우민미술상에 선정돼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특히 40세 이상 중견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인정해주는 것과 더불어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바라봐주는 관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은 5일 우민재단 사무실에서 제20회 우민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20회 우민미술상에 선정된 임선이(51) 작가는 이날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수여받고 내년 개인전을 준비하게 된다.

제20회 우민미술상 수상자인 임선이 작가 /김명년
제20회 우민미술상 수상자인 임선이 작가. /김명년

임 작가는 "우민미술상은 작업이 좋은 작가들을 선정해주는 상으로 작가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며 "서울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받고 싶어하는 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설치 작업을 하는 임 작가에게는 우민아트센터 공간도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임 작가는 "우민아트센터 전시장도 규모가 있다보니 작업을 하고 싶은 공간으로 올 1월과 11월 대전에서 선보이는 개인전 작업에 새로운 작업이 더해진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작가는 노인을 주제로 신체에 나타난 삶의 흔적과 그에 쌓이는 레이어들을 표현할 예정이다.

임 작가는 "작품활동은 나를 표현하고 발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술은 삶의 곳곳에서 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나의 생활이자 전부"라고 말했다.

임 작가에게 우민미술상은 선배 작가들에게 자신의 작품세계를 평가받고 더 밀도있는 작업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가치있고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임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일반대학원 조소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국립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금천예술공장 등에 입주해 활동했고 현재는 대전 테미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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