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별 선제 대응 계획을 마련한다.

도는 겨울철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시기인 이번 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으로 발생 방지, 취약구간별 위험요인 제거, 자율방역 기반 구축 강화 를 중점 추진한다. 추진 과제는 ▷겨울철 오리 휴지기 실시 ▷철새 도래지 통행 통제구간 지정 ▷방역수칙 밀착 지도 ▷가금농장 검사주기 단축 ▷전통시장 방역관리 강화 ▷입식·출하 단계 위험요인 사전 제거 ▷축산차량 통행 다량 구간 집중 소독 등 모두 15개이다.

ASF 방역대책으로는 돼지와 분뇨의 권역(중·북부 7개 시·군을 권역화) 밖 반출입 금지해 도내 ASF 유입을 방지한다. 또 축산차량 출입통제 시설과 8대 방역시설 설치, 야생동물 기피제 공급, 농장단위 방역점검 정례화 등 농장 내 ASF 유입을 방지한다.

항체 양성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구제역은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6주간 백신 일제접종, 백신 구입비 지원, 항체 미흡 농가 특별 관리 등 접종률 향상에 주력한다. 또 방역 사각 해소와 바이러스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소규모 농가와 위탁·임대 농장 등 취약구간을 중점 관리한다.

도 관계자는 "모든 농가에서 소독·방역시설을 완비하고 기본 방역수칙 이행을 생활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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