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책구상 보고회서 총138개 과제 제시

27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이후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16년 만에 재점화하면서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행복도시 출범 10주년인 2022년을 앞두고 '세종시의 행정수도로 발돋움'을 위해 '세종시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9월 28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022년을 행정수도로 발돋움할 계기로 삼고 도시개발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된 시책은 총 138개 과제로 ▷행정수도 완성 ▷도시기능 강화 ▷자족기능 확충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변화 대응 ▷메가시티 구축 등 도시발전과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주요시책사업으로는 ▷소프트웨어(SW)인재 교육기관 설립 ▷방송영상 융복합 미디어단지 조성 ▷금강보행교 주변 잔디광장 조성 ▷중소규모 전시시설 건립 ▷주민자치회 자립화 모델구축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설치 ▷안전관리자문단 활용 민간건물 무료 안전점검 ▷마을관리소 조성 등이 제안됐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사업의 타당성, 추진시기 등을 검토하고 보완을 거쳐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편성, 사업추진을 결정하고 2022년 사업에 반영·추진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시작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이자 주민자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며 "행정수도에 걸맞은 도시의 발전과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시책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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