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고 경다은, 역도 2차서 77kg 들어 강원도 김민주 역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다은 선수가 역도 여고부 인상 59㎏ 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충북도체육회 제공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다은 선수가 역도 여고부 인상 59㎏ 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충북도체육회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충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역도 경다은(충북체고2)이 차지했다.

경다은은 대회 첫날인 8일 경북 안동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고부 인상 59㎏ 급에 출전, 2차 시기에 77㎏을 들어 3차에서 77㎏을 기록한 김민주(강원도)를 극적으로 따돌렸다.

예선전을 치룬 개인, 단체전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여고부 축구 예선전에서는 예성여고가 전남 광양여고를 이기고 8강전에 진출했다. 일신여고는 여고부 핸드볼 예선전에서 대구체육고를 29대 21로, 한림디자인고는 여고부 세팍타크로 예선전에서 전북 덕암정보고를 2대 0으로 이겼다.

개인 종목인 씨름 남고부에서는 용사급 90㎏ 급 예선전에서 고민혁이 박병준(대구)을, 역사급 100㎏ 급 예선전에서는 유희승이 이희창(서울)을 상대로 승리했다. 테니스 남고부 개인 예선전에 출전한 유찬은 이상진(경기)을 2대 0으로 눌렀다.

오는 9일에는 강준서·이지원·성정임·이연서(충북체고)가 역도 결승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또 우슈 남고 결승을 치르는 김정우·김지광(충북체고)과 자전거 남고 결승에 출전하는 전우영 등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8~14일 경북에서 열리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결정을 받아들여 입시 성적이 필요한 고등부 대회만 치러진다. 충북선수단은 34개 종목 764명(선수 494명, 임원 270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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