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에 노래방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7일 청주 서원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김명년
청주 서원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청주와 음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9일 충북에서 6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까지 청주 30명, 음성 17명, 진천 8명, 제천 3명, 충주 2명, 증평 1명 등 모두 6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 중 43명(충북 34명, 타지 9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고 10명은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아 확진됐다. 선제 검사를 받은 외국인 6명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10대 미만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을 확인했다. 전날 러시아에서 입국한 20대는 입국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을 포함한 외국인은 모두 33명이다.

청주 상당구에서는 한 PC방 이용자 4명이 양성 판정 받았다. 이곳에서는 지난 7일부터 손님 2명이 확진됐다.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학생 2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일 학생 확진 뒤 다른 학생과 가족 등으로 번져 모두 10명이 연쇄감염됐다.

고교생 사적 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 돼 누적 확진자는 학생과 가족 등 26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달 28일에 발생한 외국인 종교 모임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1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음성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련 1명이 연쇄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기존 확진된 직원 10명을 포함해 지난 6일 이후 27명으로 늘었다.

음성의 매트릭스, 위성 안테나 제조업체에서도 외국인 직원 각 1명이 확진됐다. 지난 6일부터 누적 확진된 사람은 각각 8명과 13명으로 모두 외국인 직원이다.

이날 오후 5시 10분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6천876명으로 전날까지 6천133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46만1천134명 중 9일 오후 4시까지 127만2천419명(접종률 87.1%)이 1차 접종을 마쳤고 97만4천487명(66.7%)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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