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 청주의 고교 학급당 정원을 28명 이하로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가칭)오송2고와 (가칭)동남고 신설 계획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8일 열린 '제5차 충북도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서 오송2고와 동남고 설립계획을 원안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 신설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어 충북도의회의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

오송2고는 455억원을 투자해 전교생 6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25학급(특수1학급) 규모로 신설할 계획이다.

동남고는 동남지구에 581억원을 들여 전교생 840명, 31학급(〃)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2025년 개교할 이들 학교의 신설은 교육부의 '교육회복 종합방안'에 따라 청주 일반계고 학급당 인원을 28명 이하로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학교를 신설하지 않으면 청주지역 일반계고의 학급당 인원이 2029년까지 29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는 증평군 증평읍 송산지구의 송산초등학교와 청주 상당유치원 신설 계획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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