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한글날 연휴기간 PC방 등 청소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특별점검을 했다. /청주시
청주시가 한글날 연휴기간 PC방 등 청소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특별점검을 했다. /청주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한글날 연휴기간 청소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긴급 핀셋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청주시는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PC방, 코인노래방, 스터디카페, 종교시설 등 청소년 다중이용시설 901개소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지난 개천절 연휴 고등학생 사적모임을 비롯한 PC방, 외국인 종교시설 집단감염으로 청주지역에서 최근 3일간 하루 평균 3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9일에는 확진자가 41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번 특별점검은 방역수칙 위반사항 점검과 함께 최근 확진사례를 분석해 시설의 취약점을 진단·개선하는 선제적 대응점검으로 진행됐다.

특별점검반은 시·구청 직원 150여명으로 구성돼 주말과 연휴 동안 청소년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PC방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찾고 운영시간 제한이 없다.

이에 점검반은 환기시설 점검 등 취약점을 진단하고 출입자명부관리, 마스크 착용, 흡연실 밀집 완화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1인당 최대 2시간 이내 이용을 권고하는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시켰다.

시는 방역이 상대적으로 느슨해질 수 있는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추가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손민우 시 문화예술과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현재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사람들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연휴가 끝난 이후인 17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특별히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철저한 방역수칙 점검과 함께 위반사항은 엄중하게 처벌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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