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진천군
진천군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한글날 연휴(10월 8~11일) 외국인과 학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충북도내에서 25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지난달 24일 누적 확진자 6천명 돌파 뒤 17일 만에 확진자 7천명을 넘어서는 등 확진자 1천명 주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63명을 포함, 지난 10일 60명, 9일 65명, 8일 64명 등 나흘간 모두 2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

이들 중 170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충북 147명, 타지역 23명)이고 37명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해 감염을 확인했다. 45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했다.

무엇보다 이 기간 122명이 양성 판정받는 등 지역 내 외국인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초중고교생 38명이 확진되는 등 학생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오창 한 중학교에서는 11일에도 학생 4명 등이 추가 확진 판정 받아 학생 8명, 가족 7명 등 15명이 확진됐다.

청주 고교생 사적 모임 확진자도 이어져 지난 5일부터 학생 31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최근 일주일(10월 6~11일) 간 하루 평균 65명이 양성 판정받으면서 도내에서 17일 만에 1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다.

충북은 지난해 2월 도내 첫 확진자 발생 10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누적 확진자 1천명을 돌파했고 지난 3월과 6월 2천명과 3천명을 넘었다.

그러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2개월 만인 지난 8월 초 누적 확진자 4천명을 돌파했고 20여일 만에 5천명을 넘은데 이어 지난달 24일 6천명을 넘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7천13명으로 전날까지 6천231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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