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1차 접종 4천만명·접종완료자 3천90만명 돌파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부매일DB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12일 전체 인구의 60%를 넘었다. 지난 2월26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지 229일만이다. 정부는 이달 안에 '접종완료자 70%'를 목표로 예방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4천1만4천733명, 접종완료자는 3천60만6천48명이다. 특히 12일 오후 1시 기준 접종완료자는 총 3천90만5천870명(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으로, 전체 인구 대비 60.2%의 접종율을 보였다. 18세 이상 성인인구만 따지면 70%의 접종완료율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같은날 0시 기준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천334명, 해외유입 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2천425명에서 11일 1천297명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전날보다 50명이 늘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충청권에선 이날 대전 23명, 세종 6명, 충북 69명, 충남 55명이 포함됐다.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충남 논산시 제조업 관련 이달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충북 청주시 PC방 관련 집단감염도 지난 7일 첫 확진 이후 11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고 청주시 중학교 관련 사례도 현재 7명이 확진된 상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10여일 간은 '전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 달성을 위해 예방접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백신 물량은 충분하고 접종인프라 또한 그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다"며 접종을 독려했다.

이런 가운데 내달 위드 코로나 추진을 앞두고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13일 공식 출범한다. 지원위는 각계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제민생, 사회·문화, 방역의료 등 각 분야별로 일상회복방안을 논의하고 정책자문을 맡을 민관합동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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