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명년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청주와 음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충북에서 이달 들어 가장 많은 하루 83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까지 청주 41명, 음성 25명, 진천 14명, 충주 2명, 제천 1명 등 총 8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 중 72명(충북 68명, 타지 4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고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 6명을 포함해 11명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외국인은 29명, 학생은 20명(고등학생 16명, 중학생 3명, 초등학생 1명)이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음성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직원의 지인이 확진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9일부터 직원 5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연쇄 감염됐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방서동 건설 현장 직원 2명은 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받아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고교생 15명과 중학생 3명 등 학생 간 연쇄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 상당구 한 고교에서는 7명이 추가됐고 오창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 2명과 지인이 추가 확진 판정받아 지난 9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19명(학생 9명, 지인 10명)이 됐다.

청주 고교생 사적 모임 관련 학생 5명 포함 7명이 추가돼 지난 5일부터 41명(학생 36명, 가족 5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음성의 한 콘크리트 제조업체 직원이 확진돼 지난 11일부터 모두 9명이 확진됐다.

또 충주의 한 건설자재 제조업체 직원 5명이 음성에서 확진돼 지난 10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직원과 지인 등 8명으로 늘었다.

진천에서는 전날에 직원 3명이 확진된 한 중장비차량 제조업체에서 직원 1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는 닭 가공 업체 직원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기존 확진된 직원 10명 포함 11명이다.

한편 지난달 11일 확진돼 청주에서 치료받던 60대가 숨지면서 도내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80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5시 20분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7천102명으로 전날까지 6천296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46만1천960명 중 12일 오후 4시까지 127만9천51명(접종률 87.5%)이 1차 접종을 마쳤고 99만1천95명(67.8%)이 접종을 완료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