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종교모임 관련 등 연쇄감염 여파

선별진료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선별진료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외국인과 학생 연쇄 감염이 여파가 지속되면서 14일에도 충북에서 4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까지 청주 25명, 진천 10명, 음성 5명, 충주 3명 등 총 4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 중 28명(충북 25명, 타지 3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다. 5명은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10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했다. 외국인은 21명, 학생은 5명이다.

청주와 진천에서는 지난달 첫 확진자가 나온 종교모임 관련 외국인 2명과 인테리어 건설현장 관련 외국인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15명과 8명으로 늘었다.

음성에서도 진천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련 외국인 근로자 1명이 확진됐다.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모두 28명(직원 21명, 가족·지인 등 7명)이다.

청주 상당구 한 고교에서 학생 2명과 가족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기존 학생 13명을 포함해 16명이 됐고 고교생 사적 모임 관련 학생 2명 포함 3명이 추가돼 지난 5일부터 47명(학생 41명, 가족 6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지난달 24일 제천에서 확진돼 청주에서 치료받던 80대 지난 13일 숨져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81명이 됐다. 그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뒤 확진됐다.

또 충주에서 지난달 20일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여대생이 접종 19일 만인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학생은 지병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4시 20분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7천198명으로 전날까지 6천431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46만1천876명 중 14일 오후 4시까지 128만3천384명(접종률 87.8%)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01만9천699명(69.8%)이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까지 접수된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7천671건이고, 이중 중증은 128건(사망 46건, 주요 이상반응 62건, 아나필락시스 20건)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