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오존경보제 운영 결과 청주·충주·제천에서 6번의 오존주의보를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오존경보제 운영 기간은 지난 4월 15일부터 6개월으로 이 기간 4월 청주·충주 2회, 5월 충주 1회, 7월 제천 1회의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는 지난해 2회 발령된 것과 비교해보면 4회 증가한 결과이며,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293회에서 올해 400회로 약 37%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청주를 기준으로 지난 4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기온 상승과 강수량 감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농도 증가 등 오존 농도 상승 요인이 발생, 주의보 발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은 마스크로도 예방할 수 없는 대기오염 물질"이라며 "내년에도 지속적 모니터링 등 오존경보제 운영을 강화해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오존 경보제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를 기준으로 ▷주의보 0.12ppm 이상 ▷경보 0.3ppm 이상 ▷중대 경보 0.5ppm 이상 때 발령된다.

오존(O3)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두통과 기침, 눈이 따끔거리는 현상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폐 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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