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공예인력 해외교류 초청사업' 선정
비엔날레 후속 사업으로 청주시한국공예관 공예스튜디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 물야나Mulyana_심연속으로(2022). / 이지효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 물야나Mulyana_심연속으로(2022).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폐막을 이틀 앞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후속 사업을 예고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본전시에 참여중인 인도네시아 섬유작가 '물야나'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이하 공진원)의 '공예인력 해외교류 초청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공진원이 전액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 공예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공예 관련 레지던스들과 협업해 해외 공예작가를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예비엔날레 후속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물야나' 작가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비엔날레 주 전시장이자 청주시한국공예관의 창작지원 공간인 문화제조창 본관 4층의 공예스튜디오 한 곳을 거점으로 창작활동과 워크숍, 작가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KCDF갤러리에서 결과보고 전시도 갖는다.

조직위는 "이번 주말 진행하는 첫 워크숍을 시작으로 비엔날레가 막을 내린 이후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은 비엔날레가 그동안 구축해온 국내외 네트워크를 한 단계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물야나 작가가 이번 비엔날레에서 선보였던 작품에 보내준 관심과 사랑을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물야나' 작가 역시 "한국 관람객과 더 오래 만날 수 있게 돼 더없이 반갑다"며 "한 달 가량 이어지는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내 작업 과정에 담긴 '공생'의 의미와 '환경보호'에 대한 철학을 더 많이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물야나'는 뜨개질로 해양 생태계를 창조하는 인도네시아의 작가로 이번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심연 속으로'는 압도적 스케일과 컬러풀한 연출로 관람객이 꼽은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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