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보다 82원 올라… 전국 평균 상회
음성군 상평주유소 1천650원 '가장 저렴'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의 기름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8일 기준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728.68원(전국 평균 1천723.2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달간 충북지역 휘발윳값(평균) 변화 비교 그래프.
지난 1달간 충북지역 휘발윳값(평균) 변화 비교 그래프.

이는 불과 1개월전인 9월 19일 기준 1천646원 보다 리터당 82원 비쌌다. 지난해 10월초 1천343원 보다도 385원 오른 셈이다.

본격적인 충북의 기름값 인상은 지난해 말부터다.

앞서 충북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리터당 1천300원 초반까지 줄곧 떨어졌으나 11월 넷째주부터 상승세를 탔다.

더구나 상승폭이 20원을 넘기며 다소 가파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올해 3~4월과 8월 인상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9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과 중간재 가격이 오르는 기저효과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 후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더구나 이번 겨울이 평년에 비해 추워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같은날 경유 역시 가격이 지난주보다 가격이 상승한 1천525.67원(전국 평균 1천520.99원)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 보통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 상평주유소(보통휘발유 1천650원)이다.

그 뒤를 괴산군 청천면 금평주유소(보통휘발유 1천659원), 청천면 괴산로 학주유소(보통휘발유 1천659원) 등의 순이다.

경유 역시 음성군 상평주유소(경유 1천449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그 뒤를 제천시 내토로 한서주유소(경유 1천450원),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강산주유소(경유 1천455원), 서원구 남이면 청상우리주유소(경유 1천455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단양군 가곡면 현대주유소(보통휘발유 1천898원)는 도내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주유소로, 진천군 진천읍 삼민에너지(경유 1천698원)는 경유가 가장 비싼 주유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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