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위드코로나 움직임방역수칙 준수 강조

한범덕 청주시장이 18일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 위드코로나 움직임 확산에 따른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청주시
한범덕 청주시장이 18일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 위드코로나 움직임 확산에 따른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청주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축소 운영된다.

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문 닫는 가운데 청주시도 다음달 1일부터 상당구청 내 운영 중인 예방접종센터 1곳을 제외한 예방접종센터 3곳이 운영을 중단한다.

운영이 중단되는 곳은 청원구(청주장애인종합센터)와 서원구(청주체육관), 흥덕구(옛 흥덕구청사) 등이다.

예방접종센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화이자 백신의 콜드체인 유지를 목적으로 설치·운영됐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냉동 보관·해동과 희석 등 전 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3분기부터 화이자 백신 보관 조건이 완화돼 전국적으로 1만6천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이 가능해졌다.

청주시의 경우 200여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18세 이상 인구의 예방접종이 마무리되면서 신규 접종 대상자가 제한적이고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이 충분히 가능해짐에 따라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축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운영이 중단된 3곳에서 2차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는 접종기관을 변경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한범덕 청주시장은 18일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중대본 통계자료를 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월말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현재는 완연한 하강세에 접어들어 위드코로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11월 위드코로나 전환을 목표로 여러 조치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청주시는 8월은 소규모 가족감염, 9월은 외국인 감염, 10월은 10대 학생들의 소규모 모임에 따른 감염 등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예방백신 미접종자가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률을 높이고, 외국인 근로자, 학생 등 집단 감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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