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에서 드라이브스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모습
충주시보건소에서 드라이브스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주의 학교와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18일에만 1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18일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학생이 나온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7명이 양성 판정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마찬가지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이 나온 충주시 연수동의 한 중학생 입시 학원에서는 충주의 3개 중학교, 학생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학교와 학원 간의 감염 고리를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청주에서도 고교생 사적 모임과 오창의 한 중학교 관련 학생의 가족 각 1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각각 52명(학생 43명, 가족 9명)과 28명(학생 21명, 가족 7명)으로 늘었다.

진천의 한 특수차량 제조업체에서는 직원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이 됐다.

이날 오후 3시 40분까지 충주 17명, 청주 12명, 영동 4명, 음성 3명, 진천 2명, 제천 1명 등 총 3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6명(충북 23명, 경기 3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다. 8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5명은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다. 학생과 외국인 확진자는 17명(초등학생 3명, 중학생 14명), 7명이다.

충북 누적 확진자는 7천380명으로 전날까지 6천658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49만1천512명 중 18일 오후 4시까지 129만1천252명(접종률 86.6%)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06만7천801명(71.6%)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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