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잠적 사기의혹 '일파만파'… 피해금액 수백억 예상

2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에스오토리스 사무실이 굳게 닫혀있다. /김명년
2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에스오토리스 사무실이 굳게 닫혀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최근 수입차가 증가하면서 높은 월 부담료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오토리스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악용한 다양한 사기 피해도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지난 13일 A씨는 흥덕구 봉명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오토리스 업체 간부를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고소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 본사를 둔 오토리스 업체 관련 사기 피해자가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피해자들은 피해액이 수백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주에 있는 업체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커뮤니티 회원수는 20일 현재 660명을 넘어선 상태다.

법조계 관계자는 "타 업체 대비 저렴한 가격에 리스를 제공하던 오토리스 업체는 고객들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으며, 지원해 준다던 보조금까지 끊고 잠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중부매일은 이 업체에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업체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내부에 사람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