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22일 2차 회의 실시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첫 등교를 한 지난 3월 청주 중앙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신입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 중부매일DB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첫 등교를 한 지난 3월 청주 중앙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신입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식당·카페 등 생업시설은 영업시간 제한을 없애고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은 감염차단을 위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유·초·중·고교 등교는 지금보다 더 확대되고 대학도 대면수업 확대가 유력하다. 11월부터 콘서트·음악회 등 문화행사와 여행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계적으로 완화하지만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두번째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과제 1차 밑그림을 내놓았다. 위원회는 오는 27일 세번째 회의를 갖고 최종안을 마련한뒤 오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4개 분과위원회별로 논의내용을 보면 '방역·의료분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예방접종완료율, 의료체계 여력과 중증환자·사망자 비율 등 방역상황을 종합 고려해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제·민생분과'에서는 소비쿠폰 재개 방안과 코리아세일페스타 같은 전국적 소비유도행사 개최 방안을 제안하고 이달 27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주문했다. '자치안전분과'에서는 자율방역 전환에 따른 감염확산 우려를 막기 위해 기본방역수칙 준수 홍보 강화와 전국 시·도 및 시·군별 '일상회복 추진단' 구성·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사회문화분과'에서는 추가적인 등교 확대를 추진하고 문화·체육·관광업계에 대한 금융·재정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0월22일 열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 자료집 갈무리
10월22일 열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 자료집 갈무리

이달 13일 출범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단계적 일상회복방안을 논의할 정책자문 민관합동기구로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정부위원 8명과 민간위원 30명으로 구성됐다. 충청권 인사로는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이태수 꽃동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황명선 논산시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등 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천440명으로 14일째 1천명대를 보이고 있다. 이날 충청권에선 대전 5명, 세종 1명, 충북 40명, 충남 27명 등 73명이 확진됐다. 22일 0시 기준 코로나백신 1차 접종자는 총 4천64만4천903명으로 인구대비 79.2% 접종률을 보였고, 접종완료자는 총 3천500만3천778명으로 68.2% 접종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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