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진천군
진천군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37명을 포함, 23일 39명, 22일 47명 등 사흘간 총 1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 중 기존 확진자 접촉자는 98명(충북 83명, 타지역 15명)이다. 18명은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고 5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받았다. 외국인은 해외 입국자 2명 등 41명이다.

청주에서는 24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흥덕구 요양원에서 코호트 격리(동일시설 집단격리) 중이던 입소자 11명, 종사자 3명 등 14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15일 격리 뒤 사흘 간격으로 검사를 받아왔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15일 종사자 확진 뒤 입소자 22명, 직원 6명, 가족 4명 등 모두 32명이 연쇄 감염됐고 방역당국은 이곳을 코호트 격리했다.

지난 20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흥덕구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3명과 가족 1명이 확진 판정 받았다. 학생들은 자가격리 중 증상을 보여 검사했고 가족은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했다.

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8명(학생 6명, 가족 2명)이다.

주말과 휴일 충주에서는 사적모임을 가진 베트남인 4명과 그들과 접촉한 다른 베트남인 3명 등 7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받았다.

충주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중학교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학생 23명 등 28명으로 늘었다.

지난 18일부터 확진자가 나온 음성의 한 유리 제조업체에서는 두 번째 전수 검사에서 외국인 직원 12명 등 직원 13명이 확진됐다.

24일 오후 6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7천673명으로 전날까지 82명이 숨지고 7천32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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