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관련 세계 최대 기구 IFOAM, 공동개최 계약 체결
조직위-충북농협-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업무협약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청북도와 괴산군은 26일 괴산군청에서 유기농 관련 세계 최대 기구인 IFOAM과 엑스포 공동개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현장과 온라인 동시 체결로 진행됐으며, 125개국에 유튜브, 페이스북, 줌(Zoom)을 통해 생중계 됐다.

IFOAM은 1972년 11월에 독일 본에서 설립되어 지난 50년간 유기농산업 발전을 위하여 '국제 유기농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유기농 원칙을 수행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한 세계에서 대표적인 유기농 운동단체이다. 또한 UN 산하 FAO(세계식량기구)의 유기농 분야 협력단체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계약식 축사를 통해 "유기농은 '사람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면서, "최근 코로나 19와 기후위기가 세계적 이슈가 되면서 유기농에 대한 관심 급증과 유기농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유기농으로 조성된 토양 생태계가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창립 50주년을 맞는 IFOAM과의 공동개최를 통해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유기농 확산과 부흥을 이루는 뜻깊은 세계적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IFOAM과의 공동개최 계약체결 이후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이시종 조직위원장과 이차영 괴산군수, 염기동 NH농협 충북지역본부장, 곽금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성공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 단체장들은 "세계인과 함께하는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도민을 포함한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서로 합심 협력해 나가겠다"고 협약 의지를 밝혔다.

한편,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2022. 9.30~10.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 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17일간 개최되며 국내외 72만명 관람, 419개 기업 및 단체 유치, 총 1천7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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