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충북도내 악취 민원 지역은 공업지역보다 축산업과 비료 및 질소화합물 제조업 지역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 충북대학교 폐자원에너지화 특성화대학원은 26일 충청북도 탄소중립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대기환경을 주제로 환경지킴이 청풍명월 포럼을 열었다.

이날 김덕희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는 도내 주요 업종별 악취 배출특성에 관한 연구 발표에서 "배출허용기준 지역별 악취 검사 비중은 공업 지역 16%, 기타 지역 84%로 악취 민원이 기타 지역에 편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업 지역 악취 민원은 동물용 사료 및 조제식품 제조업, 그 외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에서 많았다"며 "기타 지역은 축산업 다음으로 비료 및 질소 화합물 제조업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축산업은 도내 전체 악취 민원의 36.7%를 차지했고 축산업 악취 민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과 부적합 농장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진천군과 충주시로 나타났다.

지역 악취 민원사업장의 악취 배출시설은 출산시설과 폐기물 보관·처리 시설이 가장 많았고 폐기물 보관·처리 시설 중에서는 비료 및 질소화합물 제조업이 가장 많았다.

이날 임경미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는 오송지역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을 통한 오염원별 기여도 분석 발표를 통해 "오송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 기여도 분석 결과 약 92% 이상이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병진 도보건환경연구원 과장은 매립지 표면 적외선 열화상 변화에 따른 매립가스 누출평가 발표를 통해 청주와 충주, 제천 매립장 표면의 온도 변화와 가스 누출과의 상관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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