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1%대 비중… 내년부터 교통카드만 운영

국내 최고 수준인 세종시 BRT의 전용차량인 전기굴절버스. 탑승정원이 80명으로 일반버스의 두 배다. /중부매일DB
국내 최고 수준인 세종시 BRT의 전용차량인 전기굴절버스. 탑승정원이 80명으로 일반버스의 두 배다.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세종시 BRT(간선급행버스)가 11~12월 두달간 현금 요금을 받지 않는다. 내년부터는 요금을 교통카드로만 받을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현금 소비가 줄면서 현금요금 지불 비중이 지난해 2% 내외에서 올해 1%대로 더 떨어졌기 때문이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11~12월 BRT 노선(B0, B2, B5)의 현금 승차를 제한하고 교통카드를 활성화는 방안을 시범운영한다. 교통카드로 요금을 낼 경우 현금보다 요금이 100원이 저렴하고 환승시 1시간 내 3회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세종시 BRT '바로타' 노선
세종시 BRT '바로타' 노선

'지상의 지하철'이라 불리는 세종시 BRT는 국내 유일의 상급BRT로 2013년 개통했다. 세종시 내부 순환BRT, 대전시와 청주시 등 인근 광역도시순환BRT를 운영중이며 하루평균 1만6천명이 이용한다. 국내 유일 BRT전용도로, 국내 최초 BRT전용차량인 전기굴절버스 도입, 40m 길이의 국내 유일 첨단정류장, 무료 환승과 통합요금체계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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