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위기단계 '심각' 격상

자료사진. /중부매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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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남 천안시 곡교천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국내 고병원성 AI 확진은 지난 3월30일 강원도에 이어 7개월만이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곡교천에서 포획한 원앙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에 확진됐다. 농식품부는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방사사육 금지 및 정밀검사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검출지역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10㎞내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과 정밀검사, 소독 강화조치가 21일동안 실시될 방침이다.

천안 곡교천에서는 지난달에만 3차례 저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바 있다.

AI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되는데 고병원성은 위험도가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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