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인삼 해외 판로 확대… 글로벌 프로젝트 전개"

금산인삼 울산박람회
금산인삼 울산박람회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 금산은 1천500년 역사를 가진 인삼의 메카다.

인삼은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어 국민 건강식품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면역력 강화식품으로 해외에서도 소문이 나면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금산군은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 국가와 프랑스, 캄보디아 등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에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홍보영상을 제작해 나라별로 유튜브 광고 및 라이브커머스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오히려 금산 인삼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금산군은 오는 2025년까지 4천4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올해부터 글로벌 금산애드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러한 시기에 금산 인삼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고 재도약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문정우 금산군수를 만나 시정 현황과 함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문정우 금산군수
문정우 금산군수

"금산인삼 슈퍼위크는 지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관내 수삼 판매 시장에서 열려 전국에서 2만여 명이 방문하고 30억 원의 수삼판매 성과를 얻어 인삼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이러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자 이달 19일부터 12월 중순까지 금산인삼 소비촉진을 위해 총 7억6천만 원을 투입해 페이백 행사를 전개한다.

금산수삼센터, 농협수삼랜드, 금산수삼시장 3곳에서 수삼을 구입 시 최대 1만 원을 돌려주는 행사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금산인삼 슈퍼위크를 통해 얻은 전국적인 인삼 소비촉진 분위기를 이어 30억 원 이상의 수삼판매를 올릴 계획이다. 해당 시장에서 수삼을 구매한 후 해당 영수증을 교환처에 제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를 금산사랑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주는 행사다. 올해 준비된 소비촉진 마케팅을 통해 수삼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삼가격이 하락해 인삼 농가의 피해가 심각하고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금산의 대표 축제인 금산인삼축제가 내년으로 연기돼 인삼소비가 둔화되는 시점에 인삼 소비 촉진을 위해 불철주야 매진하고 하고 있다.

문 군수는 "금산인삼 슈퍼위크, 대형마트 특판행사, 온라인 쇼핑몰 입점, TV홈쇼핑 및 쇼핑라이브, 대도시 게릴라 판촉, TV방송 프로그램 유치, 슈퍼 인플루언서 초청 온라인 홍보, 중부대학교 대학생 참여 홍보 등 8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인삼류 제품에 대한 해외 수출도 꾸준히 진행되며 홍보 마케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해 기준 인삼류 제품 수출액은 2천104만 달러다. 오는 2025년까지 4천4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올해부터 글로벌 금산애드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 국가와 프랑스, 캄보디아 등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에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홍보영상을 제작해 나라별로 유튜브 광고 및 라이브커머스 홍보를 실시하고 아마존, 타오바오 등 해외 쇼핑몰 입점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온라인 국제인삼교역전도 개최돼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입점 등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산 인삼하면 국민들께서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토양관리부터 식재, 채굴 등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경작신고제를 도입하고 이력추적을 통한 자생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연구역활에 중점을 둔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를 개편해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으로 개원하고 유통, 마케팅 등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를 포함해 인삼소비 촉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군에서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인삼가격을 안정화 하기 위해선 정부에서도 인삼 수매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군수는 임기 초부터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명품관광으로 찾아오는 금산 건설을 위한 노력해오고 있다.

금산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잡게 할만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개발해 나가고자 국·도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7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문정우 금산군수
문정우 금산군수

그는 "지금까지 관광산업기반 준비단계였다면 이제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본격 추진 단계에 접어 들어가고 있다. 산림, 금강, 꽃, 특화자원 등 총 4개 부문을 클러스터화해 관광 거점을 연계해 찾아오는 명품도시 금산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 추진 사업들로는 산림 부문에 ▷국립 금산자연휴양림 ▷스토리가 있는 둘레길 ▷남산 군민공원 등을 조성하고, 금강 부문에서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 ▷달맞이 월영공원 ▷방우리 생태관광 테마파크 ▷제원 천내리 친환경 관광단지 등을 추진한다.

또한 꽃 부문에 대해 주요 하천변 정비 및 꽃단지를 조성하고 특화자원 부문에서는 ▷금산천 관광 명소화 사업 ▷제40회 금산인삼축제, 관광진흥 비전 선포 ▷삼계탕축제 ▷뿌리깊은 인삼체험마을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하천변 꽃단지의 경우 기존 실시되던 하천변 정비를 실시하며 함께 추진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꽃묘를 키워 추가 예산을 절약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특히 대규모 사업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힘을 쏟은 결과 지난 6월 초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5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북부 농촌생활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온세대 돌봄터, 깻잎 융복합 가공 시설 등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말에는 국립자연휴양림 신규 조성사업지 선정으로 금산군 남이면에 85만㎡ 규모 국립자연휴양림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 161억 원이 투입돼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금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금산인삼시장, 십이폭포, 개삼터 등과 연계해 인근 대도시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공모 3개에 모두 선정돼 총 4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을지병원 부지를 활용한 행복드림센터, 복지회관 재건축을 통한 행복복지문화센터가 조성되고 중도·하옥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추진된다.

이제 민선 7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8기를 준비할 시기다.

문 군수는 "지난 8월 말 2022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각 부서장과 담당 팀장들이 참석해 5대 분야 346건의 사업들에 관해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굴된 시책들은 민선7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8기를 준비하기 위해 계속 다듬고 예산을 반영해 내년도 군정에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새로운 시작 활기찬 금산'비전 아래 모두가 잘사는 금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대규모 사업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힘쓰는 등 예산 규모를 늘리기 위해 애쓴 결과 지난 2019년 편성된 예산 3천990억 원이 2020년 5천170억 원, 2021년 5천496억 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우량기업 유치해 노력한 결과 금산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분양이 100% 완료됐다. 농공단지 기반시설 개선 등 기업활동 지원 및 한국타이어에서 기부 채납한 사원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청년, 신혼부부, 근로자를 위한 보금자리로 만들고 있다. 금산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경주해 지난 8월 말기준 소비촉진효과, 생산유발효과 등 총 6개 분야 736억 원의 경제파급효과를 올렸다. 아울러 지역 난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의료폐기물처리시설 대법원 최종 승소, 금산인삼약초건강관 명도소송 승소, 생활폐기물 친환경처리시설 구축 등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7기를 잘 마무리 하고 민선8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주민의 삶이 더 행복해지고 살고 싶은 금산을 만들기 위해 관내 모든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모두가 잘 사는 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군민들께서 성과들을 체감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금산군정에 관심 가져주시고 격려와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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