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결과전시회 개최

프로그램 운영 사진. /공주문화재단
프로그램 운영 사진. /공주문화재단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재)공주문화재단(대표이사 문옥배)은 공주시 관내 신중년(50~64세)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1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오늘,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결과전시회를 아트센터 고마 3층 역사인물전시관에서 운영한다.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충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신중년(50~64세)이 살아가면서 한 번도 꺼낸 적 없는 내면의 이야기를 밖으로 풀어내고, 제2의 삶에 대한 고민을 통하여 건강한 삶의 국면을 도출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공주문화재단에서는 유아(3~5세) 문화예술교육 '아이와락 충남', 청소년 대상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 성인 대상 시민문예아카데미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공모하는 기초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사업에 선정되어 공주시 문화예술교육 발전을 위해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는 신중년(50~64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공주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오늘의 나를 기록하기'는 일기쓰기, 데일리드로잉, 사진찍기 등을 통해 일상을 기록해보는 습관을 길러보고, 영상 촬영과 편집을 통해 브이로그(V-log)를 제작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내일의 나를 상상하기'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탄탄하게 구성하는 소설 쓰기를 배우며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전시는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최종 수료생 11명의 성과물을 전시하는 자리로, 전시회 제목 '칠월의 시, 시월의 도'는 7월에 시작해 10월에 마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의 여정을 의미하며, 계이름만 이어 읽으면 '시도'가 되어 참가자들의 시도를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계이름 상 시에서 도를 지나면 새로운 옥타브가 시작하여 인생 후반전의 의미도 있고, 시에서 도에 이르기까지는 반음으로 초보자로서 반 칸을 올라, 새로운 세계로 올라서는 디딤돌을 내딛는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최기협 팀장은 "서먹하기만 했던 참가자들이 점차 가까워지고, 과제의 파도를 함께 넘는 동지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즐겁고도 신비로운 경험이었으며, 수업 사이사이와 과제물을 발표하는 동안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은 때로 감동적이기까지 했다"며 "문화와 예술이 만들어내는 공감과 소통의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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