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시작… 여·야 10명 이상 출사표 예상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20일 일정의 서막을 연다.

8일 청주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9일부터 시작된다.

예비후보 등록 기간은 내년 2월 12일까지고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을 한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1곳과 3명의 유급 선거원을 둘 수 있다. 선거사무소 외벽에 간판·현판·현수막 게시와 어깨띠 등 착용, 명함 배부 등도 할 수 있다.

현재 지역에서는 여·야 모두 10여명의 출마가 점쳐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서원대학교 교수, 장선배 전 도의회 의장 등이 거론된다.

이들과 함께 지난달 15일 열린 상당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참석한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과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한병수 청주시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상당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한 노동영 변호사, 신동규 서울시당 지역화합위원장, 신동현 중앙당 자치위원, 임병윤 공인중개사.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등이 예상되고 이들 중 일부는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총선에 패하고 라임자산운용 펀드 로비 관련 혐의로 구속된 윤갑근 전 상당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대리인을 참석시키면서 출마를 염두했다는 예상이 나온다.

국민의당에서는 설명회에 참석한 김현문 충북도당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고 정의당도 연말까지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상당구 재선거는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정정순 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당선무효가 확정되면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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