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F 2021 공예인력 해외교류 초청사업' 결과 보고 전시
처음 겪는 가을 영감으로 한 작품 등 창작결과물 선보였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심연 속으로'의 작가 물야나가 KCDF갤러리에서의 전시를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교류 활동을 마무리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이하 공진원)의 '2021 공예인력 해외교류 초청사업'에 선정된 인도네시아 섬유작가 물야나의 결과 보고 전시가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KCDF갤러리 1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공진원이 주관·지원한 이번 사업은 한국 공예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공예 관련 레지던스들과 협업해 해외 공예작가를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예비엔날레 후속사업의 일환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비엔날레 주 전시장이자 청주시한국공예관의 창작지원 공간인 문화제조창 본관 4층의 공예스튜디오 한 곳을 거점으로 창작활동과 워크숍, 작가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물야나 작가는 그간의 활동기록을 모아 이번 결과 보고 전시를 갖게 됐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경험과 상상: 모구스와 친구들'이다. '모구스'는 작가의 자아가 담긴 상상의 생명체이자 페르소나다. 작가의 주기법인 크로쉐 뜨개질을 활용한 작품부터 섬유 전공 대학생들이 완성한 크로쉐 모구스, 시민과 함께한 워크숍에서 완성된 양말 새활용 모구스 등 공동의 창작물들이 함께 전시되고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인 '래코드'의 재고 의류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모구스와 한국공예관 공예스튜디오 입주작가인 가죽 분야 이해은 작가와 협업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물야나 작가는 생애 처음 '가을'이라는 계절을 한국에서 맞이하게 됐기에 '단풍'에서 받은 깊은 인상과 청주에서 보낸 지난 2달 여 간의 경험 그리고 사유를 바탕으로 이번 작업에 임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디저트 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장에서 촬영한 모구스와 온라인 비엔날레(www.okcj.org) 캡처 화면을 필수해시태그(#청주공예비엔날레 #KCDF #Mulyana #2021공예인력해외교류초청사업)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되며, 추첨을 통해 총 20명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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