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년 농업인 모두가 잘 사는 농촌사회 구현"

김홍기 보령시의회 부의장
김홍기 보령시의회 부의장

[중부매일 오광연 기자] 고향으로 99년도에 귀농해 농사를 지으며, 농민활동을 오래동안 해오다 지난 2018년 8대 보령시의원으로 당선된 김홍기 보령시의회 부의장.

김 부의장은 지금도 의회가 열리지 않거나 특별한 의정활동이 없는 날이면 틈이나는대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는 농민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부의장의 각계 각층에서의 왕성한 활동은 초신임 에도 의원들의 절대적인 신뢰속에 보령시의회 하반기 부의장이란 막중한 책무를 맡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김 부의장은 보령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농민수당을 정책 제안했으며, 농업재해 보험조례를 만들어 농업인들이 수혜를 받게끔 하는등 농민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위한 정책에 최우선을 두고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3년넘게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코로나 19로 인해 현장의 얘기를 더 많이 듯지 못하고, 민생의 최일선에서 활동 하고있는 시의원들까지 각당의 당리당략에 의해 대립하고, 집행부를 제대로 견재하지 못한 것 들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농민들의 어려움을 더 많이 알리고 필요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인 충남도 의원으로 일해 보고 싶다는 보령시의회 김홍기 부의장을 만나 그와의 솔직한 예기를 들어 보았다. /편집자


김홍기 의원은 시민과 소통하며 늘 가까이에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는 신념아래 든든한 시민의 동반자로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김 의원은 시민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의원으로도 유명하다.

초선의원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보령의 발전을 위해 시민 곁에서 늘 함께하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를 새겨 듣고 아픈 곳을 보듬어 주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초선답지 않은 노련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쳐 신뢰를 얻었다.

매일 마을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는 제8대 보령시의회 김홍기 부의장은 20년 차 농부이다.

농업에 종사하면서 남포농협 청년부 부장, (사)한국농업경영인 보령시연합회 사무국장, 부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현재 벼농사를 짓고 있지만, 20대인 아들은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김 부의장은 자신도 농사를 짓고 있어서 농민들의 고충과 애로 사항을 누구보다 체감하며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농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들려주는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시민들은 큰 정책보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원합니다.

일상에 불편한 작은 부분이라도 해결해 주는 게 의원으로서 할 일입니다."

그는 무엇이든 말로만 그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항상 적극적인 행동으로 시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과 불편을 해결 해주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농업인들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살기좋은 농촌 건설을 위한 정책 제안에 힘써왔다.

먼저, 5분 발언을 통해 농민수당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농가소득 양극화가 농업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고 농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 필요성을 역설해 농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김 의원은 농민수당 지급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적 어려움을 예상했지만 농촌이

처한 절박함을 감안하면 시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5분 발언과 정책 제안에 그치지 않고 충남도지사를 만나 도 차원의 농민수당

도입을 촉구해 충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농민수당 80만원 지급을 시행하게 만든 초석이 됐다.

또 김 의원이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은 청년이 농촌을 찾을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귀농 정책은 많지만 정작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은 부족합니다. 정책적으로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김 의원은 정착금 지원 등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민을 위한 재해보험료 자기분담비율을 낮추는 제도를 도입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령시 농어업 재해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으로 농어업인은 보험료 가입자 본인 부담 금액의 50% 이상을 지원할 수 있어 영농 불안을 덜게 됐다.

또 5분 발언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농작업과 특수건강검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농업인들은 근골격계 질환을 많이 갖습니다. 정부에서도 여성농업인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려고 하지만 현재까지 시행하지 못하고 있죠. 여성농업인을 위한 정책제안을 하면서 '꼭 필요한 시책이다. 감사하다'라는 말에 보람을 느낍니다"

농촌 일손 부족으로 여성농업인들이 가사와 농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지나친 노동 부담을 하고 있다며 여성농업인을 위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홍기 의원은 지난 6월 구성된 보령댐 피해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댐 주변지역 주민들의 피해에 따른 지원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보령댐 피해대책 특별위원회는 주민간담회와 토론회를 개최해 보령댐 건설 이후 발생된 피해에 대해서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보령댐으로 인한 영농피해로 보령댐 농업용수 방류 부족에 따른 염해피해 발생이 심각하다.

이에, 피해방지를 위한 충분한 농업용수 공급, 물막이 공사 보완 등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급수체계 개선 등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도 수자원공사에 요구해 반드시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앞으로도 보령의 모든 농업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농업 정책을 실현하는데 힘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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