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충북과기원서 전국 17개 시·도 현장간담회 참석
지역특화산업과 인공지능선도사업 방향 논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AI+X 지역특화산업 실증랩을 방문해 김도현 베가스 대표로부터 '분량 이미지 자동분류 솔루션'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AI+X 지역특화산업 실증랩을 방문해 김도현 베가스 대표로부터 '분량 이미지 자동분류 솔루션'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인공지능이 지역주력산업의 날개가 될"이라며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할 인공지능·데이터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순회 현장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임 장관은 이날 청주시 오창산단 소재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을 찾아 'AI+X 지역특화산업 실증랩'을 둘러보고 전국 17개 시·도 및 지역기업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임 장관은 간담회에서 "기업은 도전적인 인공지능 개발·활용을 멈추지 말고 지자체는 든든한 지원으로 버팀목이 되어달라"며 "과기정통부도 17개 시·도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할 다양한 인공지능·데이터 뉴딜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인공지능을 전 지역과 전 산업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지역혁신 현장공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지역혁신 현장공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날 자리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방향'의 후속조치로 앞으로 지역에서 추진할 인공지능 선도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 현장에 적용된 인공지능 융합 성과와 인공지능기업의 혁신 제품·서비스 개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부단체장과 지역에 소재한 제조기업·인공지능기업 대표가 참석해 지역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지역별 특징을 반영한 인공지능 선도사업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창산단에 위치한 배터리 양극재 제조업체인 에코프로비엠 김병훈 경영대표는 원자재·제품 관리 등 주요 생산공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특히 품질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20시간에서 1시간으로 기존의 5% 수준으로 단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AI+X 지역특화산업 실증랩을 방문해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AI+X 지역특화산업 실증랩을 방문해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근호 충북과기혁신원 원장은 'AI+X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을 통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현황, 충북 특화산업인 바이오헬스·스마트ICT부품 분야 제조기업 12곳의 생산성 향상 효과, 지역기업과 인공지능 전문기업의 상생발전 사례 등을 소개했다. 'AI+X 지역특화산업'은 충북도 특화산업분야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전문기업이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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