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가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선다.

충북대는 11일 CBNU 스포츠센터 개관식을 갖고 학생과 대학 구성원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간부진들과 전정애 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임공묵 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등이 참석했다.

CBNU 스포츠센터의 개관에 맞춰 명예교수회에서 십시일반의 뜻을 모아 제작한 '충북대학교 개교70주년 기념 황소상'(좌대 높이 1m, 동상 높이 2m)의 제막식도 진행됐다. 이 황소상은 충북대 조형미술학과 이기수 교수의 작품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CBNU 스포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는 1만2천100㎡ 규모의 건물로 본관동과 별관동으로 구분돼 있으며, 26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2018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해 2021년 6월에 준공됐다.

CBNU 스포츠센터는 지하 1층 주차장, 레슬링장, 스포츠과학센터 1층 안내데스크, 골프연습장, 수영장, 스쿼시장, 체조장, 카페테리아, CBNU스토어 2층 체육진흥 원장실, 회의실, 귀빈실 3층 체육관, 머신존(헬스장), GX/PT룸, 체형분석실 4층 프리웨이트존, 필라테스/요가룸 스트레칭존 등으로 구성됐다.

CBNU 스포츠센터는 지난 11월부터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준수하며 헬스, 스쿼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오는 12월부터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골프연습장 역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해 운영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은 자유이용, 강습, 개인레슨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종환 체육진흥원장은 "CBNU 스포츠센터는 설치된 체육시설을 활용해 대학 구성원들의 체육 및 후생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충북대학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체육시설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