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화이트바이오 합작법인 설립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 /연합뉴스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CJ제일제당이 HDC현대EP의 진천공장에 240억여원 규모의 설비를 투자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HDC현대EP와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JVA)을 체결했다.

컴파운딩(Compounding)은 두 개 이상의 산업 소재를 혼합하는 생산 방식으로 HDC현대EP는 국내 최대 컴파운딩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본계약을 통해 화이트바이오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화이트바이오는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CJ제일제당은 내년 3분기(7~9월) 중 생산 개시를 목표로 HDC현대EP가 보유한 진천 소재 공장에 약 24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CJ제일제당만 생산 가능한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 등 생분해 소재를 활용해 컴파운딩 솔루션 개발 및 바이오 플라스틱 대량생산에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합작법인이 본궤도에 올라가면서 화이트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추진해 화이트바이오 분야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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