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하면서도 섬세한 선율, 심금 울렸다

제46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최태영씨(39·남·충남)가 대상을 수상했다.
제46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최태영씨(39·남·충남)가 대상을 수상했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제46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최태영씨(39·남·충남)가 대상을 수상했다.

제46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는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동문화원에서 비대면으로 열려 초·중·고등·대학·일반부 5개 부문, 피리, 대금, 해금, 아쟁,가야금, 거문고의 6개 분야에 전국 각지에서 176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대회가 취소됐으나 올해는 비대면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 결과 단연 돋보이는 실력으로 일반부 대상에 최태영씨가 선정됐다.

최태영씨는 장중하면서도 섬세한 연주(해금)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예의 대상(대통령상)과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 외 부문별 대상은 ▷대학부 김석언(22·여·이화여자대학교) ▷고등부 민수영(18·여·국립국악고) ▷중등부 홍채련(14·여·국립국악중) ▷초등부 정서정(12·여·선린초)학생이 차지했다.

대학·고등부 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중등·초등부는 국립국악원장상과 함께 50∼2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영동양수건설소의 후원으로 모든 수상자들에게 부상으로 장식용 장구 모형이 증정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힘든 시기에도 국악에 정진한 실력자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보여주어 비대면인 대회장을 풍류로운 국악 선율로 가득 채웠다"며 "이번 대회부터 참가비를 없애고 충청북도교육감상을 처음으로 수여해 전국 대회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국악의 미래를 이끌 인재 발굴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심천면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고 우수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영동군과 (사)난계기념사업회가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대상(대통령상) 최태영(해금·충남 아산) ▷1등(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안형모(피리·서울) ▷2등(충청북도지사상) 조형석(대금·경기도 성남) ▷3등(영동군수상) 성하주(가야금·인천)

대학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김석언(피리·이화여자대학교) ▷1등(충청북도지사상) 정예림(해금·한국예술종합학교) ▷2등(국립국악원장상) 김주희(가야금·한국예술종합학교) ▷3등(영동군수상) 이보경(가야금·한국예술종합학교)

고등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민수영(가야금·국립국악고) ▷1등(충청북도지사상) 홍윤식(피리·국립국악고), 김한휘(대금·국립국악고), 강주연(거문고·국립국악고), 이유찬(해금·국립국악고), 이다윤(아쟁·국립정통예술고), ▷2등(영동군수상) 주영훈(피리·국립국악고), 김민결(대금·국립전통예술고), 원서진(해금·국립국악고), 최세론(아쟁·국립전통예술고), 이레(가야금·국립국악고), 우지원(거문고·국립국악고) ▷3등(영동군의회 의장상) 이정윤(피리·국립국악고), 박혜솔(대금·국립국악고), 박민형(아쟁·국립전통예술고), 이호연(해금·국립국악고), 변예서(가야금·국립국악고), 김민서(거문고·국립국악고)

중등부
▷대상(국립국악원장상) 홍채련(가야금·국립국악중) ▷1등(충청북도교육감상) 이미소(가야금·국립국악중) ▷2등(영동군수상) 천서영(해금·국립국악중), 차승재(거문고·국립국악중) ▷3등(영동군의회의장상) 김범진(대금·국립국악중), 정겸(대금·나곡중)

초등부
▷대상(국립국악원장상) 정서정(가야금·선린초) ▷1등(영동군수상) 신지원(해금·평택 안일초) ▷2등(영동군의회의장상) 임주하(대금·조원초), 김태은(가야금·능동초) ▷3등(대회장상) 이효준(피리·추계초), 장은찬(아쟁·화곡초)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