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황진현 내포·홍성 주재 부장

바야흐로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 발병 초창기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오랜기간 지속되리라고 생각한 국민은 없을 것이다. '이러다 말겠지'라는 기대는 접어두고 이제는 코로나19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정부도 이달초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갔다. 이는 코로나19를 완전 퇴지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에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일상으로의 복귀가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일상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들도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속 우여곡절이 많았다.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4단계까지 단계별 격상하면서 전 국민이 철창 없는 감옥 생활을 이어가야만 했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더욱 더 힘든 시기를 2년 가까이 보내야만 했다. 장기간 진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서민경제에 독이 됐다. 실업자 증가는 물론이고 내수시장은 한 껏 움츠러들었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돌입한 지금. 무엇보다 생활방역이 더욱 더 중요해졌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 전환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기침예절 등의 위생수칙 준수를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 퇴치 된 것은 아니다. 현재도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황진현 내포·홍성주재 부장
황진현 내포·홍성주재 부장

이제 처음으로 시민 자율방역에 돌입했다. 국민 개개인이 백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활방역을 준수하고 이타적인 생각을 마음 속에 새겨야 한다. 일상으로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방역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 셀프방역을 철저히 지켜 나가야 일상으로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가 종식이 아니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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