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등 유료요금제 도로 무료화·차량 보유세 폐지도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18일 조선시대 장군복을 입고 김포 지역 대선 공약과 교통관련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홍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18일 조선시대 장군복을 입고 김포 지역 대선 공약과 교통관련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홍민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18일 수도권 전철 5ㆍ9호선의 연장, 유료요금제 도로 무료화, 차량 보유세 폐지 등 교통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이날 퇴근시간에 김포 경전철 골드라인 노선(김포역~구래역)을 탑승해 민생현장을 체험하고 "김포는 앞으로 수도권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김포를 시발점으로 수도권 환승철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교통용량은 과거 김포일대가 개발이 안 된 상태에서 산정해 열차운행시간 간격을 좁히더라도 승객이 과포화상태(혼잡율 300%)"라며 "노선 역시 고속주행에 적합하지 않으면서 시속 80km 이상 주행시 차량이 흔들리고 탈선위험 등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전철 5ㆍ9호선 연장으로 승객을 분산시키고 안전한 전철로 건설할 계획"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료화가 재개된 일산대교와 고속도로 등 유료요금제 도로는 앞으로 전부 무료화할 것"이라며 "유류세로 통일해 징수하고 차량 보유세는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행이 많은 차량은 유류에 포함된 세금만 납부하면 되고, 주행이 적은 차량은 세금이 거의 없다는 게 허 후보의 설명이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된다.

허 후보는 김포지역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김포는 공해유발산업을 외부로 이전하고 150층 건물 등을 건설해 황해도 구월산과 서해안 50여개의 섬이 조망이 가능한 베드타운 및 첨단업무도시로 변화시킬 예정"이라며 "한강변 한강하구까지 공원화해 수려한 강변의 경관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8월 18일 행주산성에서 장군복을 입고 '내가 이 나라를 구하겠노라'고 밝힌 후 3개월이 지난 오늘 수능일에 공부에 지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다시 한번 희망의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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