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들어 네번째 발생… 9만2천 수 살처분 예정

1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확인된 충북 음성군의 한 오리농장 진입로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김명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충북 음성군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또 발생했다. 올 가을 들어 음성군에서만 네번째이자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일곱번째 고병원성 AI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충북 음성군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확인됐다. 이 농장은 닭 9만2천 수를 사육중으로 모두 살처분될 예정이다. 이 육계농장은 지난 8일 고병원성 AI에 확진된 음성 메추리농장의 3㎞ 방역대 농장이다. 중수본는 AI 감염 개체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 이달 가금검사를 강화하면서 모든 가금 대상 도축장 출하전 검사를 신설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규모 폐사가 발견된 것이다.

올해 하반기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현재까지 총 6건으로 충북 음성군 메추리농장(이달 8일 확진)을 시작으로 2차 충북 음성군 육용오리농장(9일 확진), 3차 전남 나주시 육용오리농장(13일 확진), 4차 충북 음성군 육용오리농장(14일 확진), 5차 전북 강진군 종오리농장(16일 확진), 6차 전남 나주시 육용오리농장(17일 확진) 등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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