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 예술나눔 소공연장서 '네평 위의 춤'

강민호 공연장면.
강민호 공연장면.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21 충북예술상을 수상한 강민호 무용가가 충북문화재단 2021 예술창작활성화 특별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7일 오후 7시 예술나눔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강민호 춤 37년 '춤 다시 그 길 위에 서다-네 평 위의 춤 (non fiction)'이다.

강민호 무용가는 15세에 춤에 입문해 올해로 37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강민호 공연장면.
강민호 공연장면.

'춤속에서 생을 풀고 또 춤속에서 꿈을 꾸며 달려온 시간'이라고 말하는 강 무용가는 선·후배, 제자·동료들과 함게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과 춤으로 나누는 무대를 준비했다.

평생을 걸어가야 할 끝없는 길위에 '춤 다시 그 길 위에 서다'는 치장을 걷어내 본질을 비추는 거울이며 모호한 현실과 부산한 잡음 사이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내는 일, 변하지 않는 그의 이야기를 찾는 순간이다.

여는 무대로는 '나비 날아오르다'를 시작으로 '살풀이춤', '구음 검무', '달구벌 굿거리춤', '청주 입춤', '맨드라미 야상곡' 등으로 다채롭게 꾸몄다.

강민호 공연장면.
강민호 공연장면.

강민호 무용가는 "지금껏 긴 세월동안 무용가로 바르게 키워주시고 사랑과 긍정을 주신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무의 무대를 갖고 싶었다"며 "나의 어머니, 이 땅의 모든 어머이에게 맨드라미 야상곡을 바친다"고 밝혔다.

전 청주시립무용단 수·차석 단원을 역임하고 서원대 평생교육원 교수와 중부대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충북무용협회 부회장과 청주시무용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강민호 무용단 대표, 춤추러가는 길 춤 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강 무용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와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 이수자로 활동중이며 다수의 수상 경력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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