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키우기 나선 충북도의원들
체급키우기 나선 충북도의원들
  • 정세환 기자
  • 승인 2021.11.2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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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단체장 출마 채비
박문희·장선배 상당 재선거
허창원·연철흠 청주시장에
황규철 옥천군수에 출사표
오영탁·연종석 하마평 올라
왼쪽부터 박문희, 장선배, 허창원, 연철흠, 오영탁, 황규철, 연종석.
왼쪽부터 박문희, 장선배, 허창원, 연철흠, 오영탁, 황규철, 연종석.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내년 치러지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시장·군수선거를 뽑는 지방선거에 도전한 충북도의원들의 성공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충북도의원은 현재까지 모두 7명이다. 전·현직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회 부의장, 전 청주시의회 의장, 전 단양군의회 의장, 전 증평군의회 의장까지 지방의원으로서는 무게감이 상당하다. 

하지만 그 간의 당선 사례로 볼 때 이들의 도전은 만만치 않겠다. 군수로 뽑힌 적은 다수 있지만 시장 당선은 전무하고, 여의도 입성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민선 지방정부 출범 이후 도내에서 도의원을 지낸 기초자치단체장은 모두 8명에 불과하다. 

이들 중 도의원에서 직행한 당선 사례는 지난 2002년 박종기 전 보은군수와 2010년 이필용 전 음성군수 뿐이다. 둘다 재선 도의원 신분으로 군청에 입성했다. 

정상혁 보은군수와 김경회 전 진천군수는 도의원 임기를 마치고 4년 뒤 당선된 경우다. 김재종 옥천군수, 유영훈 전 진천군수, 이향래 전 보은군수, 유영호 전 괴산군수는 낙선의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해 당선됐다. 이처럼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도의원 출신의 지자체장은 있는 반면 금배지를 단 도의원은 2000년 이후 전무하다. 

다만 지난 1960년 3대 충북도의원을 당선됐으나 5·16군사정변으로 도의회가 해산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던 이용희 전 국회의원이 1973년 금배지를 단 이후 5선을 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 재선거에 도전하는 도의원은 모두 2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과 장선배 의원(11대 전반기 충북도의회 의장)이 일찍감치 도전 의사를 표명했다. 

풍부한 의정 활동 경험과 도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얻은 친숙함은 강점이지만 당내에 이미 다수의 후보군(이현웅 서원대 교수,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형성돼 있어 공천장까지 따내는 길은 험로가 예상된다. 

경선에 승리해 본선에 진출하더라도 충북도지사와 해수부 장관을 지낸 4선의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등과 패권을 다퉈야 하는 가시밭길이 예고돼 있다. 

도의원 출신의 시장 당선도 전무하다. 

허창원(더불어민주당·청주4) 도의원과 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연철흠(더불어민주당·청주9) 도의원은 청주시장에 도전한다. 

이들은 당내 경선에서는 한범덕 청주시장 및 송재봉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과 본선에 올라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범석 전 청주시 부시장 등과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한다. 

옥천군수에는 황규철(더불어민주당·옥천2) 도의원이, 단양에서는 오영탁(국민의힘·단양) 도의회 부의장이, 증평에서는 연종석(더불어민주당·증평) 도의원이 도의회 의정 활동 경험을 들고 재선과 3선 등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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