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저터널 12월 개통… '新 관광시대' 기대
보령해저터널 12월 개통… '新 관광시대' 기대
  • 황진현 기자
  • 승인 2021.11.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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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만에 '마침표'… 머드 박람회·비엔날레 등 집중
헤양케이블카 대규모 투자 지원 5개 섬 인프라 확대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 굴착DL 완공, 10일 터널이 관통됐다. / 대전국토청
보령해저터널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 서해안의 관광지도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1일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따라 충남도도 61개 사업 8조4천579억원을 투자해 서해안 문화관광자원 개발 등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계기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과 해양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 등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충남도의 구상을 알아본다. / 편집자


국내 해저터널 중 가장 길고 세계 5위 규모인 충남 보령해저터널이 사업 추진 23년 만인 1일 문을 연다.

도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계기로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 등 61개 사업에 8조4천579억원 투입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점 추진키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15일 원산도 보령해저터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승조 지사는 지난 15일 원산도 보령해저터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과 해양레저산업 육성, 광역 교통망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안전 관리 등 종합대책을 전격 추진하겠다"며 "서해안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양승조 지사는 지난 15일 원산도 보령해저터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과 해양레저산업 육성, 광역 교통망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안전 관리 등 종합대책을 전격 추진하겠다"며 "서해안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저터널로 보령-태안이 하나로 연결되며 수도권과 중부권, 전라권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025년 도내 관광객 4천만 명 유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의지다. 이를 위해 도는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 인근 도서지역 등 서해안 해양 관광자원을 개발해 충남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고 체험과 소비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유도한다.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2025년 섬 국제 비엔날레와 같은 해양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수요를 확대한다.

내년 충남관광재단을 출범시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과 해양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1천735㎡에 총 1조8천852억원(민간자본 1조8천567억원)을 투입, ▷1지구 테마파크 ▷2지구 연수원 ▷3지구 콘도 ▷4지구 골프장 등을 건립해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현재 이 가운데 2지구는 나라키움정책연수원 건립을 추진 중으로 이번 개발 사업자 공모에서 제외했다.

도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자 1·3·4지구 공모 접수 마감 결과, 1개 기업이 1·3·4 지구, 2개 기업이 3·4지구에 대한 개발 사업제안서와 사업 신청 보증금 5억원을 제출했다.

도는 3개 기업의 사업제안서를 다음 달 중으로 평가해 올해 안에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평가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관광·지역 개발 전문가, 회계사,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심사로 진행한다. 선정된 우선 협상 대상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내년 5월 도와 실시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돌입한다.

해양레저산업도 중점 육성한다.

도는 원산안면대교에 이은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원산도가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관광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7천604억원 규모의 대명리조트 조성 사업, 1천억 원대 해양관광케이블카 사업 등 대규모 민간투자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게 도의 판단이다.

이에 발맞춰 도는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5개 섬에 내년부터 9년 동안 1조1천254억원을 투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원산도에 해양레포츠센터와 헬스케어 복합단지, 복합 마리나항, 아트 아일랜드 등을 조성, 해양레저관광 집약 공간으로 창출한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양 지사는 "해양레저 거점 원산도는 해양생태 거점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해양치유 거점인 태안 해양치유시범센터와 연계돼 충남형 해양레저관광도시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바다를 일궈 국가 미래를 수확하겠다'는 충남 해양신산업 전략을 하나하나 구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보령해저터널 연계 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낸다.

보령-태안 해저터널 연계 사업. /충남도
보령-태안 해저터널 연계 사업. /충남도

우선 해저터널을 계기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된 태안-서산 고속도로를 '제6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도 반영시켜 사업 추진을 가시화한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도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고, 국도 77호선 고남-창기 4차선 확장과 원청교차로 개선 등은 조기 완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충남 서산공항과 대산항 국제 여객선을 통해 입체 교통망도 완성한다.

이와 함께 원산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농어촌도로·마을하수도를 정비하고 공용주차장·화장실·생활체육시설 등을 확충한다.

터널 내 안전을 위해서는 양방향으로 인명구조차를 확보하고 상시 소방훈련을 실시한다.

보령해저터널에는 현재 대인갱 21개(220m 간격), 차량갱 10개(660m 간격), 옥내소화전 301개(50m 간격), CCTV 92개(150m 간격) 등이 설치돼 있다.

분야별 투입 예산은 ▷교통망 확충 9건 5조1천820억원 ▷문화관광 2건 1조 9천248억원 ▷해양레저 9건 1조 1천254억원 ▷정주여건 40건 2천217억원 ▷소방안전 1건 40억원 등이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에 더 많은 국민들이 방문해 레저와 관광을 즐김으로써 지역 주민의 소득이 증대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게 될 것"이라며 "더욱 세련되고 품격 있는 서해안 신관광벨트를 구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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