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라이트월드 마지막 시설물 6일 행정대집행

열린광광지로 조성되는 충주세계무술공원
충주세계무술공원 전경.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 세계무술공원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전망이다.

시는 이달말까지 라이트월드 행정대집행을 통한 세계무술공원 원상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대법원 3심 선고로 '라이트월드 세계무술공원 사용수익허가 취소'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무술공원 원상복구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앞서 시는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라이트월드 상인회 측에 지속적으로 자진 철거 및 물품 정리를 요청해 왔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부득이 행정대집행을 시행하게 됐다.

현재 세계무술공원에는 편의점이 입점한 가설건축물 1동을 제외하고 라이트월드의 모든 불법 시설물이 철거된 상황이다.

남아있는 가설건축물 1동에 대해서도 오는 6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이달말까지 원상복구를 끝마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무술공원을 충주시민들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주시는 지난 7월 라이트월드 철제 담장을 강제철거 하자 라이트월드 상인회 측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상인회 측 등은 이날 크레인 위에 올라가 "철거 중단"을 요구하는 고공 시위를 벌였다.

또 공무원 등 철거 인력의 라이트월드 진입을 저지하면서 몸싸움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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