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흉기 난동 비극 더는 없어야…'

충북경찰청 전경. /신동빈
충북경찰청 전경.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경찰청이 '인천흉기 난동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충북청에 따르면 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5일간 '신임경찰관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대상은 중앙경찰학교 300~307기(근무경력 2년 미만 경찰관) 323명이다. 이들은 이 기간 각 16시간(물리력 행사훈련 12시간·경찰정신 교육 4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이번 교육은 수갑·삼단봉·테이저건·권총 등을 활용한 물리력 행사 훈련이 주를 이룬다. 이를 위해 중앙경찰학교 무도학과 교수 경력이 있는 충북청 소속 경찰관 4명(유도 특채·경찰특공대 출신 등)이 강사로 나선다.

테이저건 훈련 시에는 경찰관들이 특수훈련복을 착용한 마네킹에 실사를 한다.

충북청 관계자는 "교육 대상인 신임경찰관들의 경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방역 등을 이유로 테이저건 실사훈련이 중단돼 장비숙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특별훈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인천시 남동구에서는 경찰관들의 부실대응으로 주민 3명이 크게 다쳤다.

이에 경찰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각 지역 경찰청에 '중앙경찰학교 신임교육이 4개월에 불과해 현장 대응훈련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특별교육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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