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로고.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백년가게 로고. / 중소벤처기업부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 원조백년옻닭과 우암국수 등 충북도내 15곳 소상공인이 충북 백년가게·소공인에 추가 선정됐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영섭)은 1일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충북지역 백년가게 8개사, 백년소공인 7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충북의 백년가게는 79개사, 백년소공인은 26개사로 늘었다.

'백년가게'란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이다.

또 '백년소공인'이란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 소공인을 말한다.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된 '청주폐백'은 1997년에 전통혼례음식 전문점을 창업해 천연재료만 사용해 맛과 색을 낸 친환경 음식을 제공하며 '한국무형문화유산 전통혼례음식 종목 명인'으로도 선정됐다.

청주 '원조백년옻닭' 10~20년생 자연산 옻나무를 구입 후 2년간의 숙성·보관 후 사용하며, 4시간 이상 끓여 깊은 맛을 더하는 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진천 '오박사냉면전문식당' 메밀가루로 반죽한 평양냉면식 냉면을 고집하는 진천군 1호 냉면 전문점으로, '착한가격, 정직과 신뢰'라는 경영관리 이념으로 국산 식자재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청주 '우암국수' 26년의 업력으로 콩가루를 혼합한 칼국수, 만두피를 만들어 고소한 맛과 영양을 극대화 해 판매하고 무 방부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충주 '고향떡집' 주력 상품인 쑥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자가 농장에서 재배한 쑥을 채취해 생산하고 있다.

이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확인서·인증현판 제공, 방송·신문·민간매체 및 온·오프라인 통합홍보, 상품개발, 제품홍보, 판로 확대 지원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윤영섭 충북중기청장은 "백년가게는 오랜 기간 전통과 경쟁력을 지킨 소상공인들의 역할 본보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돼 다른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소상공인을 백년가게 적극 발굴하여 침체된 골목상권의 활기를 불어넣는 지역상생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12월 한 달여간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온·오프라인 방문, 제품구매 인증 이벤트를 추진해 소비 촉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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