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소속 직원 30% 잔류 희망… 인사적체·승진 불균형 우려 분석

청주시의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청주시의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의회가 의회사무국 소속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30% 정도가 잔류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주 의회사무국 소속 일반직 공무원 37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30% 정도인 10명 내·외의 직원이 잔류를 희망했다.

의회사무국 조직 규모가 집행부보다 작아 조직이 분리되면 인사 적체, 승진 불균형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탓으로 분석된다.

청주시의회 사무국은 4급인 사무국장 1명을 비롯해 6급 팀장급 7명 등에 그친다.

5급은 단 한자리도 없다.

시의회는 잔류를 희망한 직원들 대상으로 최충진 의장이 지원동기 등을 물어보는 1차 면접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공무원들에 대한 '근무성적평정' 1일 나온 만큼 집행부 공무원에 대한 수요조사는 다음 주중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집행부 공무원들의 수요조사 결과가 나오면 의회사무국 공무원들과 같은 면접을 실시하고 이를 종합해 최종 의회 근무 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가 부족할 경우 집행부에서 파견 형식으로 직원을 전입 받아야 한다.

의회 관계자는 "아직도 확고하게 결심하지 못한 직원들도 있어 정확한 인원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집행부 직원들 중 어느 직급에 몇 명이 신청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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