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조성 위해 필요"… 추진 약속 서명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일 충북 청주시 한 카페에서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김명년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일 충북 청주시 한 카페에서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대선 출마 선언 후 신당 '새로운 물결'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일 오전 청주의 한 카페에서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하는 서명을 했다.

그는 "광역철도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내용을 자세하게 잘 알고 있는 전문가"라며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면 청주에서 지하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는 단순 지역 발전을 넘어 충청권 메가시티 구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 총리는 저조한 지지율에 대해서 언급하며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3개월 전 고향의 작은 읍사무소에서 출마를 선언한 스타트업 CEO가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6개 시·도당 창당 직업을 끝내 가고 있다"며 "아래로부터의 유쾌한 반란을 실현해 부패한 정치판과 정치세력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전날 발표한 분권형 대통령제 전환, 국회에서 총리 선출, 개헌 위한 국민 회의 구성,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 권력구조 대개혁 공약도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치 개혁을 부르짖은 정치인들이 개혁에 실패한 것은 그들이 개혁 대상이었기 때문"이라며 "(당선된다면)임기를 2024년에 끝내더라도 총선과 함께 대선을 치룰 수 있도록 개헌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법주사 주지스님을 예방하고 청주 폴리텍대학 학생 강연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